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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판매 30% 이상 늘어…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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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올해 1분기 판매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하지만 1분기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급락했다.


판매대수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는 분석과 향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개발 비용,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분기 실적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S'가 올해 1분기에 645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 판매대수는 약 4900대였다. 1분기 판매대수는 지난 2월 테슬라가 밝혔던 예상치 6400대를 충족시키는 수치다.


하지만 최대 6600대를 기대했던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7.62% 추가 하락해 186.00달러를 기록했다. 정규장 거래에서도 테슬라 주가는 2.86% 하락마감했다. 지난해 4배로 뛰었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35% 가량 올랐다.

안드레아 제임스 도허티앤코 애널리스트는 "판매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예상치를 웃돈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테슬라는 1분기에 주당 40센트, 총액 498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주당 10센트, 총액 1125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캘리포니아주가 탄소 무배출 차량에 주는 특혜 덕분이었다.


1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12센트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센트를 웃돌았다.


테슬라는 배터리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모델 S의 배터리 팩을 티타늄 소재로 새로 했고 이로 인한 비용이 1분기에 200만달러 들었다고 밝혔다. 1분기 중 테슬라의 연구개발 비용은 8150만달러로 1년 전의 549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대수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리몬트 공장에서 주당 700대의 모델 S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데 연말까지 1000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 S 생산 확대, 모델 X 크로스오버 차량 개발, 일명 '기가팩토리(gigafactory)'로 불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건설에 올해 최대 8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테슬라는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판매는 3만5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는 생산이 13~19% 늘면서 약 7500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달부터는 중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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