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국내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대표 곽상철)이 글로벌 트랙터 투어 프로젝트 ‘코요테(KIOTI)의 도전’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코요테의 도전’은 2017년 매출 1조원의 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을 목표로 대동공업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 트랙터로 해외 공략 국가를 일주해 현지에서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다.
대동공업은 중남미 최대 농기계 시장인 브라질을 시작으로 현지 법인이 설립 돼 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를 트랙터로 일주할 계획이다.
브라질 투어는 터키와 중국을 트랙터로 여행한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씨와 함께 6월부터 8월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총 이동 거리는 약 1만3000km. 100마력급 트랙터 ‘PX1002(한국명 PX1000)’ 와 다목적 운반차(UTV) ‘메크론(MECHRON) 2230’으로 상파울로주, 파라나주, 산타카타리나주, 하우그란지두술주 등을 비롯한 브라질 농업의 중심인 남부 지역 일대를 일주할 계획이다.
대동공업은 현지 농민을 대상으로 트랙터 체험과 농작업을 지원해 제품 우수성을 입증하며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한국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응원 행사를 열어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기업 홍보를 시행한다.
한편, 대동공업은 1985년 미국에 트랙터 수출을 시작으로 ‘KIOTI(카이오티)’ 브랜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법인을 두고 약 70개 국가에 농기계를 수출해 2013년 매출 약 5100억원 중 약 47%를 해외에서 올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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