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해진이 강렬한 캐릭터로 극의 존재감을 빛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탈북을 시도하는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그의 연인 송재희(진세연 분)의 안타까운 사랑과 이별 내용이 2회의 대부분 분량을 차지했다. 이에 남한을 배경으로 등장한 박해진은 비록 짧게 출연했지만, 기존 부드러운 캐릭터와는 달리 카리스마 있는 한재준으로 분해 신선함을 안겼다.
박해진은 이날 젠틀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명우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수술 팀의 리더이자 엘리트 의사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부드러운 신사의 모습과 매서운 눈빛으로 수술실에 들어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넘나들며 연기의 깊이를 더했다.
박해진은 그동안 KBS2 '소문난 칠공주', SBS '내 딸 서영이', SBS '별에서 온 그대'까지 외사랑을 펼치는 순정남 혹은 착한 남자로 그의 캐릭터를 대표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닥터 이방인'을 통해 냉철하고 세심한 감정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이들은 명우대학교병원을 배경으로 국무총리 장석주 수술팀 선정에 둘러싼 남북 음모의 중심에서 사랑과 경쟁을 펼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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