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의료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거래하는 모바일 앱스토어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뿐 아니라 다양한 단말기에 접목할 수 있는 '메디컬 앱스토어' 플랫폼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신생사가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의료기기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유통할 수 있게 앱스토어형 플랫폼 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관련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신체 건강수치 체크와 관련 경험을 지닌 엔지니어들도 잇따라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스타트X 메디 창업자이자 의료계에서 유명한 디비야 내그, 의료기기 제조업체 마시모의 최고의료책임자 마이클 오레일리를 영입했다. 또 바이탈 커넥트의 바이오센서기술담당 부사장 레비 나라심한, 센서 전문가 니마페도시 등도 스카우트 한 바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가 비즈니스 전문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 프로필 정보를 분석한 결과 애플이 지난해부터 스카우트한 임상의학 전문가는 적어도 6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쿡 최고경영자는 최근 월스트리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출시 시기가 거의 다가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애플은 사용자의 보행과 머리 움직임을 추적·감지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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