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손해보험업종이 1분기 실적은 저조했으나 바닥을 지나는 국면이며 향후 2위권사에 주목해볼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1분기 손해보험 상위 5개사의 실적은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일반보험 고액사고 빈도가 높아지고 위험손해율의 상승으로 대체로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악의 국면은 통과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에도 주가에는 미반영됐다"며 "영업용,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3월부터 시작됐고 중소형사는 개인용 보험료의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손해율 상 상위사들도 하반기 경 개인용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15년 실손의료비 보험료 갱신으로 위험손해율이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손보험표준화가 된 2009년 10월 이후 판매됐던 상품에 대한 보험료 갱신이 2015년 1월에 이뤄질 예정으로 올해까지는 데이터 축적 기간이므로 연말까지 위험손해율은 높은 구간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근 자동차 손해율과 위험손해율이 높아 이익 체력이 약화된 2위권사들에게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2위권사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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