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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골프장이 '명장의 두근거림' 전시회를 연다.
골프장 내 '갤러리 남촌'에서다. "사람이 느껴지는 장인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취지에서 강형구의 가구와 담연 이혜순의 침구, 박주현의 조각 작품 등을 전시한다.
전통 기물과 자연의 조형성을 찾아 작품에 담는 강형구는 특히 갓과 솥뚜껑 등 소박한 전통 물건에서 한국의 정서와 미의식을 재발견하고 있다.
'연꽃이 핀 못'이라는 뜻의 담연은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의 호다. 이불과 방석, 보료, 쿠션 등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생활소품들이 시선을 끈다. 박주현의 작품은 노동에 필요한 도구가 오브제다. 나무와 쇠가 결합된 망치, 못, 톱 등 친근한 소재들을 가공해 조각했다. 7월7일까지 이어진다. (031)797-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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