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텍사스 둘째날 이글에 버디쇼, 루이스 3위서 '추격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미나(33ㆍ볼빅)가 선봉에 나섰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골프장(파71ㆍ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텍사스LPGA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무려 7언더파를 때려 당당하게 공동선두(8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10번홀(파5)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호조를 보였다. 이어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솎아내는 상승세를 탔다.
25개의 짠물퍼팅이 동력이 됐다. 이미나는 "아이언 샷이 대부분 홀 4.5m 내외 거리에 붙었고 이것마저 한 번에 들어갈 정도로 퍼트 감각까지 좋았다"며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데뷔와 함께 스타반열에 오른 선수다. 2005년부터 LPGA투어에 합류해 2006년까지 2승을 수확한 뒤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주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역시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7언더파 135타)로 점프했다. 랭킹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븐파의 제자리걸음으로 공동 6위(5언더파 137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여 공동 20위(3언더파 139타), 서서히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