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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비농업 고용 발표 앞두고 혼조세…다우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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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97포인트( 0.13%) 하락한 1만6558.8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90포인트(0.31 %) 오른 4127.4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27포인트(0.01 %) 하락한 1883.68에 마감했다.

하루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긍정적 경제 전망에 힘입어 사상최고치까지 상승했던 다우 지수를 비롯,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 속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이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를 비롯, 다양한 경제지표가 쏟아져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다음 날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투자 흐름을 보였다.

RW 배어드 앤 코의 브루스 비틀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그동안 시장은 비교적 호조를 보이며 흐름을 이어왔고 내일의 중요한 지표가 나온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다소의 주저함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가운데 개별 종목들은 영업실적 발표나 인수 소식 등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였다.


화장품및 미용전문업체 애본 프러덕츠는 부진한 실적 등으로 인해 주가가 10.21% 하락했다.


옐프는 양호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9.77% 오르며 기술주의 양호한 흐름을 주도했다.


한편 미국공급자협회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4.9로 전달 53.7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54.3을 웃도는 수치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으로 읽힌다.


이같은 제조업의 개선세는 제너럴모터스(GM)를 비롯한 미국의 자동차회사의 판매가 늘어난데다 기계와 장비의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해외 시장 상황이 개선된 점도 미국 공장들의 전망을 밝게했다.


일리노이주 소재 투자회사 퍼스트 트러스트 포트폴리오의 로버트 스테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미국 경제가 잘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소비자들이 가전제품과 같은 상품을 구매할 능력을 더 갖게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4월 마지막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부활절과 방학 등 다양한 계절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4000건 늘어난 3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2만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앞서 파이어폰트 증권사의 스테판 스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노동시장에서 계절적 요인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34만명을 전망하기도 했다.


미국 상공부는 이날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가구의 지출이 전달보다 0.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증가한 전달보다 확대된 것으로 2009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에선 0.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달 가구의 수입도 0.5% 늘어나 7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가구의 씀씀이가 커진 것은 고용이 계속 늘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통상 매서운 겨울 이후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점도 가구의 지출을 키웠다.


바클레이즈은행의 딘 마키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상당한 급여 증가와 복지 혜택의 수혜를 입었다"면서 "지난해와 같이 증세의 역풍에 직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이 올해 소비자 의 지출이 나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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