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1500달러(약 155만원)짜리 구글 글래스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단가를 다 합치면 얼마일까.
1일(현지시간) 씨넷(Cnet)은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가 운영하는 티어다운(Teardown)이 구글 글래스를 분해해본 결과를 인용 보도해 부품 단가가 80달러(약 8만원)라고 밝혔다. 구글 글래스 가격의 5%에 그치는 수준이다.
가장 비싼 부품은 TI(Texas Instruments)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OMAP 4430으로 가격은 13.96달러(약 1만4000원)이다. 카메라는 5.66달러(약 5800원), 디스플레이는 3달러(약 3000원),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8.18달러(약 84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부품들의 전체 가격은 79.78달러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티어다운의 예상치가 잘못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글래스 부품 비용이 100달러 이하라 하더라도 구글 X랩의 연구개발 비용과, 캘리포니아 공장의 생산비용, 브랜드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