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진영 인턴기자]구글글래스, 단 하루만 일반인에 판매 "사생활 침해 해결됐나?"
구글글래스가 드디어 일반인에게 판매된다.
구글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현지시간)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구글글래스를 한정 판매한다. 처음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Explorer Program)'이 열리는 것이다. 구글은 점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일반 판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안경테나 선글라스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판매금액은 1500달러이다.
미국에 주소지를 갖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만 구글의'익스플로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구글 홈페이지에서는 당일 세일 오픈을 공지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컴퓨팅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는 구글글래스는 고화질의 비디오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카메라가 달린 안경이다. 구글글래스에는 전원의 온오프 여부를 알려주는 전원등이 없다고 전해진다.
구글글래스의 오른쪽 눈 위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어 착용자는 이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과 같은 간단한 검색도 할 수 있다. 조작은 목소리나 안경테에 달린 작은 버튼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리서치회사 '토루나'의 조사에서 약 72%의 미국인들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구글글래스를 원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대중에게 수용되기 위해서는 사생활 침해 공포를 일축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교육과 공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글글래스의 출시 소식에 해외 네티즌은 "사생활 침해 걱정되는데" "구글글래스 왜 단 하루만 판매를 하는거지?" "과연 1500달러의 값을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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