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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13%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부의 전·월세 과세 방침 여파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약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253건으로 3월(9477건)에 비해 12.9% 줄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량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매매량 감소폭이 컸다. 강남구는 지난달 거래량이 469건으로 전달(644건)에 비해 27.2%급감했다. 또 서초구는 517건에서 391건으로 24.4%, 송파구는 719건에서 535건으로 25.6% 각각 줄었다.


전문가들은 매매 거래량 집계가 실제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 기준이라 1~2달의 시차가 있어 지난 2월26일 발표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영향이 4월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세를 탔지만 전월세 과세 방침이 나온 3월 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실제 세금 부담이 커서라기보다는 오는 6월 입법때까지 지켜보려는 관망 수요가 많아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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