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도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38%까지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세계 정세와 관련한 개입에 덜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0%,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대답은 19%에 그쳤다.
이번 결과는 러시아가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와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긴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다루기에 대한 지지도 역시 3월의 43%에서 이번에 37%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상황에 맞게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는 데에는 42%가 찬성해 너무 조심스럽다(36%), 너무 과감하다(15%)는 답변보다는 많았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도 역시 44%로 3월(4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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