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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에 힘 못쓰는 홈쇼핑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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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위축에 상반기 고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홈쇼핑 관련주들이 '해외 직구(직접구매)' 증가에 따른 온라인 매출 감소의 여파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내수 소비가 줄어들면서 상반기 내내 침체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장보다 1500원(0.96%)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GS홈쇼핑은 2300원(0.98%) 내린 23만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말 대비 주가는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작년말 대비 주가가 16.93%, GS홈쇼핑은 24.09% 각각 하락한 수치다. CJ오쇼핑도 35만7100원으로 같은기간 13.95% 내렸다.


전문가들은 홈쇼핑 관련주들이 부진한 주요원인으로 해외 직접 구매 증가로 인한 온라인 매출 감소를 꼽았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 전반적으로 온라인 부문 매출이 20%정도 감소했다"며 "모바일 부문 성장세에 따른 대체효과도 작용했지만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면서 매출 감소가 일어난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관세청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구매는 2001년 300만달러에서 작년 10억달러로 33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12년 6억4000만달러에서 불과 1년새 4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내수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1분기에도 크게 확대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이슈 영향으로 한동안 소비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2분기까지는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내수소비 회복세와 함께 현재 급성장 중인 모바일 부문 매출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대내외적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내수시장도 회복되면서 상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본다"며 "또한 온라인부문의 부진과 달리 모바일 부문 매출이 각사마다 2~3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통한 매출 신장도 실적부진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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