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인원 기자] 2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에서는 최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사고를 두고 김황식·정몽준 두 예비후보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토론에서 "현대중공업은 초일류 기업이지만 7명의 노동자를 사망시킨 안전사고를 일으키며 안전 불감증이 심하다"며 "정몽준 후보도 안전사고와 안전 불감증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김 후보는 지난 번 토론회에서도 그랬지만 저보다 회사를 잘 아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삼성과 대우조선도 있는데 다 같이 노력할 일이지 특저한 회사가 저와 관련돼 있다고 공개토론회에서 회사를 매도하고 두들기는 것에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왜 전체 기업을 매도하느냐, 그렇게 하면서 정부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반박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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