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운동 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08명을 대상으로 운동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75%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운동량을 채우지 못했다. 문체부는 일주일에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차례,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차레를 권고하고 있다.
직장인의 일주일 평균 운동횟수는 1.7회로 나타났다.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0.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3.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일주일에 1회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6.8%였고, 2회라는 응답는 전체의 15.8%를 차지했다.
스스로 운동부족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직장인도 전체의 92.6%에 달했다. 운동부족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쉽게 피로해질 때"가 35%로 가장 많았고,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는 27.7%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때(20.5%) ▲운동신경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12.4%) ▲숙취가 계속 남을 때(4.2%)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36.5%가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귀찬아서"가 22.4%로 뒤를 이었고, 경제적인 여유 부족(15%)이나 운동 다음날 업무에 지장(14%)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은 '조깅과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이 49.3%로 가장 많았고, 운동 시기는 퇴근 후(49.4%)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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