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 상장지수펀드(ETF)와 TIGER 합성-일본(H) ETF를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H)는 기초자산 통화 변동 위험이 제거된 환헤지 ETF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TIGER 합성-유로스탁스50(H) ETF는 EURO STOXX(유로스탁스) 5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최초 유럽시장 ETF로 유로존 대표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유로스탁스 50지수는 유로존 12개국 상장기업 중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이 편입돼 최근 3년간 누적 8.61%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합성-일본(H) ETF는 TOPIX(토픽스)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국내 최초 원/엔 환헤지 ETF로 일본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토픽스 지수는 일본거래소 TSE 1부시장 상장 기업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로 최근 3년간 누적 38.36% 수익률을 냈다.
거래소는 “유로존 및 일본 대표 주식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짐에 따라 환율변동 위험 없이 보다 다양한 지역에 자산배분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TIGER 합성 ETF 2종목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 수는 151개로 늘었다.
한편 거래소는 실물 ETF와 달리 합성 ETF는 거래상대방 위험 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거래소 및 운용사 홈페이지 등에서 제공하는 거래상대방 위험평가액을 매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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