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기업 상호발전 활동에 집중…사회공헌·행사, 환경·홍보 2개 분과로 나눠 활동할 예정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해 출범한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가 1년 임기를 마치고 2기를 맞았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 나노시티에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주민들과 삼성전자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기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사업장 안전대책 강화, 기업·지역사회간 상생을 위해 힘써 온 1기 소통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2기 소통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불산 사고 발생 3개월 후인 4월부터 소통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환경안전 사고 발생에 따른 기업 이미지 추락을 막고 기업 입장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찾아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인접 6개 동장의 추천을 받은 주민 대표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소통협의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회사와 주민 간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통협의회 2기 출범을 맞아 지역과 기업의 상호발전을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롭게 임명된 2기 소통 위원들은 4월부터 1년간 지역사회와 삼성전자의 발전을 위해 2개 분과(사회공헌·행사, 환경·홍보)로 나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기 소통위원인 임한송씨는 "삼성전자로 인해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기업도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들과 삼성전자를 연결하는 소통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통협의회 1기는 지난 1년동안 주민과 약속한 사업장 안전강화 대책 이행, 지역 문화행사 확대 등의 성과를 이뤘다. 삼성전자 사내 환경전문가 육성 방안 도출 등 다양한 화학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화성캠퍼스 주변에 환경정보 관련 전광판을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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