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손흥민(22)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이 새 사령탑으로 로저 슈미트(47·독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레버쿠젠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미트 감독 7월 1일부터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키어스퍼SC와 SC파더본과 SC페를 등 독일 2·4부 리그에서 선수로 뛴 슈미트는 2012년부터 잘츠부르크 감독을 맡아 올 시즌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스피드를 강조하는 공격축구로 잘츠부르크를 강팀으로 키워냈다.
미하엘 샤데(61) 레버쿠젠 CEO는 "슈미트 감독의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에 큰 감명을 받았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함께 레버쿠젠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루디 푈러 단장(54)도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이상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 그리고 분데스리가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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