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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아자르, 퍼거슨도 탐낸 벨기에 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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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아자르, 퍼거슨도 탐낸 벨기에 특급 에당 아자르[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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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벨기에 선수들은 대체로 체격이 크고 힘이 넘친다. 그런데 공격은 빠르고 부드럽다. 공격형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3·첼시)의 화려한 발놀림 덕이다.

신장은 173cm에 불과하지만 빠르고 키핑이 좋다. 슛까지 탁월해 어렸을 때부터 리오넬 메시(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등과 비교됐다. 무게중심이 낮아 쉽게 넘어지지 않는데다 볼을 끝까지 지켜 어떤 지역에서든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다. 왼쪽 윙어로도 많이 뛰는데 공을 안쪽으로 드리블해 많은 골을 넣었다. 특히 프랑스 릴 시절에는 192경기에서 50골 42도움을 기록했다.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3) 감독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하며 영입에 나섰다. 아자르는 이적료 약 550억 원(3200만 파운드)을 릴에 안기고 첼시를 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는 성숙미를 더했다. 파울을 당해도 화를 내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신경전에 휘말리지 않는다. 직접 움직임을 관찰한 지소연(23)은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한 선수”라고 했다.

약점은 있다.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년간 프로에서 250경기를 뛰었다. 조르쥐 리켄스(65) 전 벨기에 감독은 “아자르가 너무 많은 경기를 뛰어 부상이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로 아자르는 최근 종아리와 발목 통증을 자주 호소한다. 그럼에도 올 시즌 33경기(교체 2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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