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원 개발로 사라질 위기의 전통 우물터를 복원, 부산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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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부산은행은 부산시민공원 개발 당시 발견된 옛 우물터를 '돌출마을 우물터'로 복원해 부산시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시민공원 개발을 위해 부산진구 범전동 본동(일명 돌출마을) 지장물을 조사하던 중 약 120여년 전부터 이 마을의 식수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유추되는 지름 1.5m, 깊이 20m인 옛 우물터를 발견했다.
부산은행은 약 2개월간 6억여원을 들여 전통양식의 우물터 복원과 수동펌프, 우물체
험시설, 물 긷는 아낙 등 청동 조형물과 주변 바닥 조경공사를 지원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은 한국전쟁 이후 주한 미군기지였던 캠프 하야리아 부지 약 53만여㎡를 반환받아 조성한 생태공원으로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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