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방문 외국인 584만명...한국인 90만명으로 최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1분기(1~3월) 중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4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든 것이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2일 공개한 ‘외국인 방문객 통계자료’에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4만3200명으로 집계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4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정도인 2600명이 감소한 수치다.
국가여유국이 발표한 자료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 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1분기에는 4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취업이 2만 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200명 줄었지만 취업 목적의 방문이 절반을 차지하는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8600명으로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었고 관광 목적은 400명으로 지난해보다 40%가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방문자 수가 3만4000명, 여성이 8700명으로 남성이 압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이 1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와 기차, 항공기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584만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인이 9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VOA는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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