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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오늘 정상회담…북핵 경고·중국 견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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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전용기 편으로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긴자(銀座)의 '스키야바시지로'라는 초밥(스시)집으로 이동, 아베 총리와 만찬을 함께 하는 것으로 2박3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09년 11월과 2010년 11월에 이어 세번째이며, 제2차 아베 내각 출범(2012년 12월) 이후로는 처음이다. 또 미국 현직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기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4일 오전 도쿄 도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공개한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연내 개정을 통한 미일동맹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양 정상은 한미일 3각 공조 복원 방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의 조기 타결방안도 협의할 예정인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에 대한 미일동맹 차원의 대응 방안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등 중국을 견제하는 문구가 포함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3일자 요미우리신문 인터뷰를 통해 중일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외에도 왕궁에서의 환영행사, 요코타 메구미씨 부모 등 납북자 가족 면담, 일본과학미래관에서의 강연, 메이지(明治)신궁 방문, 일본 재계 인사들과의 간담회, 왕궁에서의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한국으로 이동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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