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얼어붙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무려 19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일이었던 23일 전국 1145개 스크린에서 19만 92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4132명이다.
4월은 극장가 비수기에 속하는데다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분위기로 한동안 극장은 관객들이 발길이 뚝 끊겼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지 못한 상태로 개봉했지만, 역시나 국내 관객들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애정은 넘쳤다. 오는 30일 '역린' '표적' 등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위를 차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스파이더맨의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던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가 사상 최악의 악당 일렉트로(제이미 폭스 분)를 만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이야기를 그린다.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 데인 드한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343개 상영관에 1만 2758명의 관객을 모은 '방황하는 칼날'이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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