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교보증권은 23일 한글과컴퓨터의 올해 1·4분기 실적이 정품사용 비중 상승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는 1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6억원이라고 발표했다"며"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실적을 냈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계기준 변경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은 10억원 이상이다"며 "이와 같은 호실적은 개인용 소프트웨어의 정품사용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매출액 820억원과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봤지만 이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 판단했다. 그는 한글과 컴퓨터가 올해 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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