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올해 1분기 수입 거래에 대한 달러화 결제비중이 85.1%까지 늘었다. 2분기 연속 상승세다. 달러화 수출 거래도 늘어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집계결과 수입 거래에 대한 달러화 결제비중은 85.1%로 전기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수입에 따른 달러화 결제 비중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줄곧 하락했지만, 4분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수입 거래에서 엔화와 유로화 결제 비중은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85.1%), 유로화(5.5%), 엔화(4.9%), 원화(3.5%)의 순으로 4개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입 거래의 99.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출 거래의 달러화 결제비중은 전기보다 0.4%포인트 오른 85%를 나타냈다. 이외에 엔화는 0.5%포인트 비중이 줄었고, 원화 결제 비중도 중동과 중국 수출에 따른 원화 결제비중이 줄면서 0.3%포인트 하락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85.0%), 유로화(6.1%), 엔화(3.2%), 원화(2.0%)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4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 결제의 96.3%에 다다랐다.
한편 지역별 수출의 결제통화 중 유럽연합(EU) 수출에서 이뤄진 유로화 결제비중은 50.9%로 전기보다 5.6%포인트 떨어졌다. 대신 달러화 결제비중이 4.6%포인트 확대됐다.
수입 결제의 경우 EU에서 수입한 물품을 유로화로 결제한 비중은 40.7%로 전기보다 5.3%포인트 줄었다. 달러화 결제 비중은 6.0%포인트 상승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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