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는 것일까.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8.3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돼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48.0을 기록했던 3월에 비해 상승하며 제조업 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줬다. 중국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HSBC의 취 홍빈 이코노미스트는 "내수는 조금씩 살아나고 디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성장률 하강 위험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와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하는 중국 제조업 PMI는 내달 1일 공개된다.
마킷 PMI와 달리 CFLP가 집계하는 PMI는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웃돌았다. 3월에는 50.3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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