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분기 연속 증가…수익률은 부진 '1분기 1.1%에 그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세계 헤지펀드 운용 자산이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2조7000억달러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시장조사업체 헤지펀드 리서치(HFR)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지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7개 분기 연속 증가하며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에 비하면 운용 자산 규모가 2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헤지펀드 운용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헤지펀드 투자 수익률은 1.1%에 그쳤다. 뉴욕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1분기에 1.25% 올랐다. 배당을 포함할 경우 S&P500 지수 수익률은 1.8%라고 HFR은 설명했다.
헤지펀드 수익률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S&P500 지수 수익률을 밑돌았다.
2257개 헤지펀드 투자 수익률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헤지펀드 종합지수는 지난해 7.4%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29.6% 오른 S&P500 지수 수익률보다 22%포인트나 낮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