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통위 "다이빙벨 보도 구조작업에 혼선"…JTBC 뉴스9 징계?
"세월호 침몰 현장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한 JTBC '뉴스9'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징계 처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사회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이 보도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앞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알파잠수 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제가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다이빙벨이 투입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방통위는 “이종인 대표가 JTBC ‘뉴스9’에서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구조 작업에 혼란을 낳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혼선을 가중시켰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이빙벨 무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다만 말도 안 되는 사실을 가지고 혼란을 일으키는 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다" "세월호 침몰 해역 유속과 높은 탁도 때문에 다이빙벨 투입 위험하다는데 뭐라도 더 해봐야하는 건 아닐까"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