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H공사가 마곡지구와 세곡2지구 등 장기전세주택 잔여공가 23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1순위 청약접수는 오는 28일부터다.
SH공사는 22일 계약취소, 입주자 퇴거 등으로 발생한 장기전세주택 64개단지 231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강일, 상암, 신내, 신정, 은평, 천왕, 세곡2, 내곡, 마곡지구 등이다.
장기전세주택 임대료는 주변 아파트의 70~80% 수준이며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59㎡의 경우 주변 전세시세의 50~60%다. 단지별 공급가구수가 적어 당첨커트라인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별 가구수는 ▲세곡2지구 16가구 ▲마곡지구 20가구 ▲내곡지구 38가구 ▲은평지구 43가구 등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의 가격대는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전용 59㎡ 1억3500만~4억6060만원 ▲84㎡ 2억8800만~5억8520만원이다. 건설형은 ▲59㎡ 1억1944만~2억4160만원 ▲84㎡ 1억9875만~2억8875만원 ▲114㎡ 2억2160만~2억9200만원 선이다.
청약조건은 공사건설형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중인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다. 일정 소득·자산 범위내 청약저축(예금)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무주택기간과 서울시 거주기간이 각각 1년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중인 무주택인 세대주로 일정 소득·자산범위를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 1순위 접수는 4월28일~29일, 2순위 접수는 30일, 3순위는 5월2일이다. 선순위 신청자수가 공급가구수의 250%를 초과하면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인터넷청약을 원칙으로 하지만 고령자나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방문인터넷 접수창구를 별도 운영한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5월12일, 당첨자 발표는 6월27일이다.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계약은 7월14일부터 16일, 입주는 단지별로 올해 7월부터 9월이다. 장기전세주택은 분양 전환되지 않는 임대주택으로 전매, 전대, 알선은 위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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