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JTBC 정관용, 생방송 도중 눈물 '대한민국은 다 같은 마음'
시사 평론가 정관용이 세월호 관련 생방송 도중 실종자 가족의 오열에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1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서는 진행자 정관용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 학생들의 소식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등 동석한 패널들도 이에 공감하며 스튜디오는 울음바다가 됐다.
방송에는 잠시 훌쩍이는 소리만이 들리고, 정적만이 흘렀다. 이내 정관용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고 6일째입니다. 다음 리포트 보시겠습니다"라며 침착하게 다시 진행을 이어갔다.
그는 오프닝 멘트에서도 "함께 울되 결코 잊지 맙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떠난 생명을 위해 눈물 흘리고 남은 이들 곁에 있어주는 것, 그리고 지금의 참담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절대 잊지 않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소식을 전하기에는 수많은 고등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비극에 모두가 가슴 아플 뿐이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64명이 사망했고, 238명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JTBC '정관용 라이브'를 본 네티즌은 "대한민국은 다 같은 마음이다" "나도 펑펑 울었다" "늘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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