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1일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활절 연휴 장세였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휴장했고 금일 유럽 증시가 휴장할 예정이어서 일본 증시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만4512.38, 토픽스 지수는 0.17% 하락한 117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상승출발 후 조금씩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개장 전 공개된 일본의 3월 무역수지는 예상보다 큰폭 적자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초반 지수 상승 요인이었던 엔화는 중반 이후 조금씩 낙폭을 되돌렸고 이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쓰비시 도쿄 은행(-0.88%)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0.94%) 등 대형 은행주가 일제 하락했다.
반면 아이풀(11.25%) 아콤(7.73%) 등 소비자 금융회사 주가가 폭등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이들 비은행권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LSA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한 스즈키 자동차는 1.26% 하락했다.
반면 마쯔다 자동차는 0.88%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5회계연도 마쯔다의 영업이익이 2300억엔을 기록해 1500억엔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큰폭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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