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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영업정지가 찬스다" 알뜰폰 업체 앞다퉈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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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 인원 확충 등 서비스 확대 노력 본격화

"이통 영업정지가 찬스다" 알뜰폰 업체 앞다퉈 서비스 강화 알뜰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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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알뜰폰(MVNO) 업계가 서비스 강화에 발벗고 나선다.


SK텔링크, CJ헬로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 주요 알뜰폰(MVNO) 사업자들이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고객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고객센터 네트워크 확대, 인원 확충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갤럭시노트3에 이어 갤럭시S5 등 최신 단말기 출시로 소비자 인식 전환과 시장 확대에 나섰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5 출시 이후 S5 가입 후 실질적으로 개통이 이뤄진 건수는 10건도 채 되지 않는다"며 "소비자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진호 에넥스텔레콤 이사는 "아무래도 아직까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뜰폰은 가입 과정이나 그 이후는 책임지지 않는, 못미더운 통신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일단 올해는 고객센터 본부 인원을 80명 정도 더 확충하고, 서비스센터도 전주, 대전 등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일 에버그린모바일 본부장(전무이사)도 "가입 문의나 가입 절차 안내 등의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영업지원팀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MVNO) 업계는 당분간 무리하게 몸집을 부풀리기보다는 고객서비스 확충을 통해 '알뜰폰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서비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비스 강화 함께 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업계의 시각도 있다. 현재 오프라인 유통망은 이동통신사업자(MNO)가 주도하고 있어 알뜰폰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가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도 중요하지만, 유통망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유통망 확충을 위해 유통업체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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