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현빈이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과 관련된 언론 인터뷰를 잠정 연기했다.
21일 '역린' 측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현빈 등 배우들의 인터뷰를 취소하게 됐다"며 "개봉 전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추후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현빈과 조정석 등은 '역린'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린'은 앞서 16일 예정됐던 네이버 무비토크를 취소한 바 있다. 22일 진행되는 언론 시사회에도 배우들의 기자 간담회는 열리지 않으며 VIP 시사회 역시 취소됐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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