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호]
전남 담양군의 ‘dy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돼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올해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금성면의 농업인 이경용(51)씨는 금성자동화육묘장에서 공급 받은 전남1호 품종으로 석현뜰 조기햅쌀단지 3.3㏊에 모내기를 시작했다.
담양군은 농가 고소득 창출과 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대숲맑은 조기햅쌀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기햅쌀단지는 지난해 43㏊가 조성돼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슈퍼와 전량 수매계약을 체결해 추석 전 수확 및 판매를 통해 4억9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조기햅쌀단지 참여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육묘 구입 때 50%를 보조해 47㏊로 확대 조성하고 있다. 또 전량 계약재배를 통해 8월 중순까지 200여 톤의 햅쌀을 생산해 6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조기햅쌀이 일반 품종 수확 이전에 마무리돼 농가의 일손 조절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조기햅쌀단지는 쌀농사 뒤 다른 작목을 재배할 수 있고 일반 벼보다 가격도 높게 받아 농가 소득에 도움이 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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