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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마스터'만 있어도 세월호 침몰 참극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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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마스터'만 있어도 세월호 침몰 참극은 없었다 ▲'로딩마스터'만 있어도 세월호 침몰 참극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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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로딩마스터'만 있어도 세월호 침몰 참극은 없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의 원인이 급격한 변침으로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복원력 잃어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세월호가 출항 때부터 이미 기울어진 상태로 출항했다는 언급이 나오고 있다.


세월호에는 화물 자동적재 안내 프로그램인 '로딩마스터'도 없이 눈대중으로 화물을 실었다가 대형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로딩마스터란 화물을 선적할 때 좌우 균형을 맞춰 자동으로 위치를 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균형 유지가 중요한 항공기나 선박 등에는 필수적인 장치로 꼽힌다.


로딩마스터의 가격은 1500만원 정도인데 로딩마스터가 설치돼 있지 않은 여객선은 작은 파도나 방향전환 등 미세한 조작실수에도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김세원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는 "외항선박에는 100% 설치하도록 돼 있는 로딩마스터가 세월호 본선에 설치돼 있지 않았다"며 "로딩마스터 없이 화물을 눈대중으로 대충 싣게 되면 한쪽으로 무게가 쏠려 기운 채 출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을 균형 있게 싣지 못하다 보니 세월호는 인천항에서 출항할 때부터 이미 3~5도 기울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딩마스터가 설치된 여객선에는 좌우 균형이 유지돼 심한 파도가 쳐도 곧바로 복원력이 생겨 안정적 항해가 가능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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