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이 세월호 침몰 당일 공무원들과 술판을 벌였다는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공무원들과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인터넷언론 보도에 대해 "말을 꺼내기에도 송구스러운 '참사'를 이용해 정치적 공격을 시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사실무근이라고 20일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계전산과 직원 30여명이 16일 구청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는 자리에 잠시 들렀다"며 "보도엔 마치 제가 참석해 식사하고 폭탄주를 돌리며 건배를 외친 것으로 돼 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고 모임이 끝나기 훨씬 전에 일정상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다음날 확인 결과 이 모임은 한 시간 반 만인 저녁 8시30분께 끝났다"며 "일부 인터넷매체에서 관련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퍼뜨리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깝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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