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반성속의 새출발, 위기극복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8일 임영록 그룹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그리고 계열사 임원 40여명 및 은행과 카드 영업점 직원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사쇄신, 단기성과주의 개선, 내부통제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과 국민에게 다시금 희망과 믿음을 주는 금융의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전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다짐하고 결의하자는 의미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과 임직원들은 잇따른 내부통제 사고로 인해 무너진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그룹의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자고 결의했다. 또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로 새롭게 거듭나는 KB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
임영록 회장은 "KB금융의 현재와 미래 주역인 임원과 직원들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임직원은 고객의 신뢰가 회복되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는 반성과 쇄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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