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인통산 200번째 2루타를 친 추신수는 이날도 연이어 장타를 터트리며 연속경기 안타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318(66타수 21안타)로 높아졌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시속 129㎞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익수 옆으로 빠르게 날아갔고, 추신수는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진출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나서 다시 한 번 시속 147㎞ 직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우익수 옆으로 펜스까지 굴러갔고, 이 안타로 추신수는 타점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타율 0.318 1홈런 5타점 9득점 12볼넷 출루율 0.425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텍사스가 화이트삭스를 6-3으로 물리치며 5연승을 달렸다.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 오클랜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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