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밤새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사망자의 시신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여객선세월호침몰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9일 밤 늦게 시신 6구가 발견돼 20일 오전1시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3구는 19일 오후11시48분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선체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데 성공해 발견됐다. 20일 오전12시10분 현재 이중 2명은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확인 중이다.
이 시신들이 19일 새벽 5시50분께 민간 잠수요원이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확인한 시신들인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새벽 창문을 통해 발견돈 시신 3구를 수습하기 위해 이날 하루 종일 계속 민관 잠수사들을 투입해 유리창을 깨려고 시도했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266명으로 줄어들었다. 174명은 구조됐다.
구조당국은 또 20일 0시55분께 세월호 침몰 지역 주변 수중에서 시신 3구를 추가 수습했다. 이 시신들은 세월호 주변 50m 부근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이 시신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263명으로 줄어들었다. 174명은 구조됐다.
한편 구조대가 16일 오전 세월호 침몰 후 처음으로 선내에서 시신 수습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선내 시신 수습-생존자 수색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구조대는 16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한 후 처음으로 선내에 진입해 앞으로 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조에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266명으로 줄어들었다. 174명은 구조됐다.
구조 당국은 현재 조명탄 880발을 쏘며 야간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수색 지원을 위해 밝은 조명을 가진 오징어 채낚기 어선 9척도 동원했다. 그러나 강한 조류와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체 내 생존자나 생존 신호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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