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16·양명고·주니어 세계랭킹 53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2014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6위 이덕희(15·마포고)를 2-0(7-6<1>, 7-6<3>)으로 꺾었다.
정윤성은 타이브레이크 접전 상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챔피언인 이덕희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연속 우승에 나섰던 이덕희는 단식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전날 열린 복식에선 정상에 올랐다. 웨이키앙 젱(17·중국)과 호흡을 맞춰 후쿠다 소라(16)-오치 마코토(17·이상 일본) 조를 2-0(7-6<7-5>, 6-2)으로 꺾었다. 이덕희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이어 나갔다.
이덕희는 오는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 F1 퓨처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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