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이덕희(15·마포고)가 2012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Grade B1)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웨이키앙 젱(17·중국)과 호흡을 맞춰 후쿠다 소라(16)-오치 마코토(17·이상 일본) 조를 세트스코어 2-0(7-6<7-5>, 6-2)으로 꺾었다.
이덕희-웨이키앙 젱은 경기 초반 상대 압박에 어려운 승부를 했지만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 선수는 분위기를 탄 뒤 2세트를 6-2로 끝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덕희는 앞서 출전한 남자 단식에서 복식 파트너 웨이키앙 젱을 세트스코어 2-1(6-3 6-7<5-7> 7-5)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자인 그는 19일 정윤성(16·한국)과 오니시 켄(18·일본)의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이덕희는 "복식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며 "단식에서도 끝까지 집중해 좋을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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