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전남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합동대책본부를 안산에 설치, 19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황정은 도 대변인은 18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도는 현장 준비가 끝나는 대로 19일부터 도청 내 대책본부를 합동대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도와 교육청은 긴밀한 합동 체계를 구축하고 명확한 역할 분담과 통합적인 관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합동대책본부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책본부장을 맡는다. 부본부장에는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와 고경모 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임명됐다. 또 실무팀으로 ▲총괄팀 ▲의료지원팀 ▲가족협력팀 ▲장례지원팀 ▲언론팀 등 5개 팀을 둔다.
먼저 총괄팀은 도 비상기획관이 팀장을 맡으며 인력지원과 자원봉사, 유관기관 협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의료지원팀은 도 보건복지국장이 팀장으로 임명돼 심리치료, 의료지원, 가족돌봄, 운구 및 안치 등을 책임지고 처리하게 된다.
가족협력팀은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팀장을 맡으며 분향소 준비, 유족협의회 협의(장례절차, 보상 등) 등을 진행한다. 장례지원팀은 안산시 행정국장이 팀장을 맡아 화장과 납골봉안, 장례지원 등을 책임진다. 언론팀은 도 대변인이 팀장에 임명돼 보도자료 작성과 언론대응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 수습 및 대책을 위해 안산 현장에 도와 도교육청, 안산시 등 3개 기관 공동으로 합동대책본부를 전진배치해 19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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