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30일 열릴 예정인 '제60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도는 앞서 17일 자료를 통해 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가 이날 오후 축소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었다.
도 관계자는 "도체육회가 18일 오후 2시 도내 31개 시ㆍ군 체육회 사무국장 긴급회의를 열어 전남 진도의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안산 단원고 학생과 가족을 위로하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체육대회는 시ㆍ군 선수와 임원 1만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안성종합운동장 등 32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앞서 경기도와 시ㆍ군은 4∼5월 예정된 75개 지역 행사와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15개 행사는 축소했다.
한편, 제주도가 제48회 도민체육대회를 연기하는 등 상당수 광역단체들도 체육대회를 순연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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