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한 '세월호' 76명의 환자 상태가 '중등도 이상' 스트레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환자들의 노출이 지속될 경우 2차적 외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차상훈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안산병원에는 단원고 학생 72명, 교사 1명, 일반인 3명 등 모두 76명 전원이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 상태는 대부분이 중등도 이상 스트레스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 원장은 이에 따라 "추후 전문진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해 진료팀을 꾸려 청소년스트레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입원 학생들의 안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외부의 많은 자극에 노출될 경우 후유증이 걱정되는 만큼 환자들이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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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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