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정부가 지난주 금융업계 종사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국가안보위원회(NSC) 관계자들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뮤추얼펀드 및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소집해 미 정부가 조만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마치 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더 많은 경제제재에 착수할 것이며 금융업계가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메시지로 들렸다"고 전했다.
아틀란타 소재 투자회사인 인베스코의 잭 데이노 신흥국 채권 담당 대표는 "금융업계가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서도 "미국 정부가 유혈 충돌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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