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광주 광산구가 17일 다중 이용 건물과 도로 및 교량 등 사회기반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광산구는 이날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 비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안전 전검은 주민들이 애용하는 건물 그리고 사회기반 시설 두 축으로 진행하며 오는 20일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광산구와 함께 소방·가스·경찰·전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광산 지역에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는 교량, 10년 이상 된 16층 이상의 아파트, 하천, 옹벽 등 458개 시설이다. 그리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규정한 대형 공사현장, 다중이용 시설, 10년 이상된 15층 이하 아파트 등 658곳도 포함했다.
공원과 아파트 등의 어린이 놀이시설 560곳과 59개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전체 보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노인과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31곳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6개 대형 유통업체와 9개 전통시장도 안전에 관련한 사항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곧 다가올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펌프, 수로 등 배수시설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20일까지 안전 점검 결과를 분석한 후 종합대책을 수립해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재해와 재난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인재로 인해 주민의 귀한 생명과 재산이 피해입지 않도록 지역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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