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 개발해 기증키로
- 성남시 모든 장애인 편의 시설 정보 한번에 제공
- 앱 접근성 기반 개발 통해 장애인 앱 이용 편의성 극대화
- 비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도 제공해 장애인 편의시설 관심 유도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 C&C가 경기도 성남시 내 모든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한 눈에 제공하는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을 개발해 기증한다.
17일 SK C&C에 따르면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이름의 이 앱은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시설 인프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높이자는 취지로 개발됐다.
이 앱을 활용하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휠체어 등을 타고도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한 식당, 화장실, 쇼핑시설, 공연시설, 병원, 공공기관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시설물을 클릭 몇 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자주 가는 곳은 별도로 관리할 수도 있다.
장소명 검색이나 지도 검색은 물론 식당ㆍ병원ㆍ공원ㆍ쇼핑ㆍ공공기관 등 생활 테마별 검색, 화장실ㆍ출입구ㆍ주차장ㆍ승강기ㆍ휠체어 리프트 등 장애인 편의 시설별 검색 기능도 구현했다. 또 메뉴 구성을 단순화 하는 등 정보 검색 및 확인 프로세스를 단축해 클릭 한두 번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SK C&C는 비장애인들의 자발적 앱 활용을 통한 장애인 편의시설 인식 개선을 위해, 주변 식당, 커피숍, 공연장, 공공기관 등의 정보나 휴게실 정보도 제공한다.
SK C&C는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을 성남시 산하기관인 장애인권리증진센터에 기증해 앱이 지속적으로 관리ㆍ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앱 이용자들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앱이 지속적으로 진화ㆍ발전 하도록 이용자 누구나 장애인 편의시설을 평가하고 신규 장애인 편의시설을 등록ㆍ공유 가능토록 했다.
오는 18일부터 구글 마켓 플레이스토어에서 스마트 폰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는 6월 중순부터 이용 가능하다.
조봉찬 SK C&C SKMS본부장은 “성남시 장애인 편의시설 앱은 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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