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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문자, "딸이 '아빠 걱정하지마'라는 말 남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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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문자, "딸이 '아빠 걱정하지마'라는 말 남겼는데…" ▲세월호 실종자 안산 단원고 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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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문자, "딸이 '아빠 걱정하지마'라는 말 남겼는데…"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타고 있던 안산 단원고 신모(18)양이 부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양은 16일 오전10시께 여객선이 침몰해 기울어져가는 상황에서 "아빠 걱정하지마. 구명조끼 메고 애들 모두 뭉쳐있으니까"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신양의 부친이 "가능하면 밖으로 나와 빨리 구조"라고 답했지만 신양은 "너무 심하게 기울어서 움직일 수 없어. 더 위험해. 지금 걸어갈 수 없어 복도에 애들 다 있어서"라고 답해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신양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침몰한 세월호의 탑승객은 475명이며 이 중 9명이 사망하고 287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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