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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IPO로 고작 2.86억달러 조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공모가 예상범위 하단 17달러…주식 발행 물량 16% 줄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기업공개(IPO)가 최근 인터넷주 폭락에 제대로 피해를 입었다.


17일부터 뉴욕증시에 상장돼 거래될 웨이보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고작 2억856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만 해도 웨이보가 IPO를 통해 조달할 자금 규모가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자금만 유치한 셈이다.

웨이보가 이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1680만주를 주당 17달러에 매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보의 IPO 결과는 다소 보수적으로 잡았던 웨이보의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 했다.

지난달 인터넷 관련주 폭락으로 시장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웨이보는 IPO를 통한 자금 조달 목표를 최대 3억8000만달러로 낮춰잡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신고서에서 웨이보는 ADR 2000만주를 주당 17~19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발행한 ADR 숫자를 당초 계획보다 16%나 줄인데다 공모가도 예상범위 하단에서 결정되면서 자금 조달 규모는 당초 목표에 비해 1억달러가량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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