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도 여객선 생존자 문자, 사고위치 일치 "생존 가능성 있다"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생존자 문자 및 통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종자의 생존가능성 여부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전 해경은 "전화가 안 터진다. 지금 여기 배 안인데 사람 있다. 나 아직 안 죽었으니까 안에 사람 있다고 좀 말해 달라"는 내용의 실종된 단원고 학생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문자 발신지가 '세월호' 침몰 사고 지역 부근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침몰한 '세월호' 안에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상황에 17일 오전 7시20분께 실종자 수색팀은 선체 진입을 재시도하며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서해지방해경은 16일 침몰한 여객선 선체 내에서 "살아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학부모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해경은 밤사이 이 학생의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 위치 추적을 한 결과 "카카오톡 메시지 2건이 사고 지점 근처 기지국인 진도 조도 기지국 부근에서 발신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메시지는 오후 10시∼11시쯤 집중적으로 수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사망자는 6명에서 2명 늘어난 8명으로 추가 확인됐다.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8명이다.
세월호 생존자 문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월호 생존자 문자, 생존자 확인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세월호 생존자 문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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